조선칼럼

창업 교육 위한 '대학 간 연맹' 결성하자

장대익 학장

2025年10月16日

“KAIST나 SKY 출신 창업가 정도의 사업 계획서가 아니면 잘 읽지도 않아요. 창업은 엘리트 게임입니다.” 몇 해 전, 한 벤처 투자자에게 들은 이 말 때문에 오랫동안 심란했다. 최상위 몇몇 대학 출신이 아니면 경기장에 입장조차 못 한다는 소리인데, 과연 맞는 말일까?

창업의 세계에서는 누가 어디서 어떤 창업을 하든 자신들이 풀 문제를 잘 정의하고 해결책을 만들어 시장의 호응을 받아야만 성공할 수 있다. 소위 일류 대학 출신이라고 다 잘하는 것은 아니다. 주어진 문제를 분석하는 데는 예리하지만 문제 자체를 발굴하는 데는 초보적일 수 있다. 해결책은 잘 설계하지만 고객을 끌어들이는 데 서툴 수도 있다. 그래서 종국에 누가 웃을지 예측이 어려운 게 창업의 본질이다. 그럼에도 ‘SKY 출신이니 더 잘하겠지’라는 편견은 명확히 작동한다.

게다가 여전히 많은 이가 “대학이 무슨 창업 사관학교냐”고 묻는다. 이 질문 또한 창업에 대한 편견을 드러낸다. 창업은 인류가 개발한 학습의 가장 압축된 형태다. 우리는 가설을 세우고, 행동하고, 실패하고, 다시 조정하는 순환을 통해 무수히 많은 것을 습득해 왔다. 창업은 인문학의 질문, 사회과학의 분석, 공학의 기술, 예술의 감각이 교차하는 자리에서 발생하며, 이는 융합 교육의 최고봉이다. 그러니 창업을 가게 오픈 정도로 여기는 게 얼마나 짧은 생각인가? 창업은 용기 내 새로운 세계를 여는 일이다.

하지만 숫자가 드러내는 현실은 창업에 우호적이지 않다. 조사에 따르면, 대학생의 57%가 창업 교육의 필요성을 인정하지만 실제 창업 의향은 3% 미만(미국은 12%)에 그친다. 이 거대한 격차는 실패를 용인하지 않는 문화와, 실패를 학습으로 전환하지 못하는 교육 제도에서 상당 부분 비롯된다. 결국 배우기는 하되 시도해보지 않는 구조만 지속되는 것이다. 청년들이 그토록 입사하고자 하는 모든 거대 기업이 처음에 몇몇 창업가에 의해 세워진 스타트업이었다는 사실에 비춰보면, 청년 창업 의지를 고양시키는 일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첫 단추를 채우는 것과 같다.

이런 문제들을 동시에 해결할 묘안이 하나 있다. 수도권과 지방의 대학들이 학기·역량·네트워크를 공유하는 연합체를 만드는 것이다. 예컨대 가천대가 제주대와 특별 협약을 맺어 학기 등록은 원대학에서 하고, 창업 교육은 함께 받으며, 창업은 로컬에서 할 수 있게 지도하는 방식이다. 실제로 두 대학은 내년 봄 학기부터 이런 개방형 창업 학기제를 공유하기로 했다. ‘청년 창업가 양성’을 위한 협업 이상의 ‘대학 혁신’ 방안이라고 생각한다.

창업 교육을 위한 ‘대학 간 연맹’이 형성되면 도시와 지역, 전공과 전공을 잇는 새로운 분권형 학습 플랫폼이 생겨날 수 있다. 대학 혁신의 롤모델인 미네르바대학이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학습하는 ‘글로벌 순환형 대학’이라면, 이 시스템은 각 지역 대학이 서로 연결되어 국내 문제를 해결하는 ‘로컬 순환형 대학 간 연맹’이다. 미네르바보다 더 혁신적인 모델을 충분히 만들 수 있다.

우리는 지겹도록 봐왔다. 진정성 없는 컨소시엄이 정부 지원금 공모 일정에 맞춰 생겼다 사라지는 풍경을. 얼라이언스(연맹)는 정반대다. 그 목적이 지원금이 아니라 우리 학생들의 첫 번째 창업가적 전환이기 때문이다. 대학들은 자기 돈을 써서라도 이 소중한 가치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어야 한다.

며칠 전 국정감사에서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거점 국립대를 중심으로 지방 대학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제고해 대학 서열화를 완화하고 국가 균형 발전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상상력이 부족해 보인다. 지역 대학에 예산을 더 퍼주면 교육의 질이 획기적으로 향상될까. 이는 착각이다. 지금 우리에게는 단순한 ‘더하기 정책’이 아니라 ‘곱하기 정책’, 즉 이미 있는 각 대학의 교육 자원들을 적극적으로 공유함으로써 서로 상승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창업 교육을 위한 ‘대학 간 연맹’이 결성되면 지역은 더 이상 변방이 아니라 매력적인 전진 기지가 될 수 있다. 게다가 창업 교육 측면에서 대학 간 서열은 다른 분야들에 비해 훨씬 유동적이다.

대학은 더 이상 창업을 특정 학과의 전유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창업은 AI 시대에 대학 전체가 배워야 할 새로운 언어다. 전국 대학생이 판교에서 배우고 제주에서 창업하며, 전주에서 팀을 꾸리고 대전에서 투자받는 풍경을 그려 본다. 그 길은 활짝 열려 있다. 함께 뛰어갈 용기가 필요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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